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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노트북을 열며] 회칼, 의료개혁, 진정성
전수진 투데이·피플 팀장 코리아 중앙데일리 기자로 고(故) 노무현 대통령 시절 청와대를 출입했을 때다. 대통령은 ‘진정성’이란 단어를 애용했다. 영어 번역이 고역이었다. 직역도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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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신경진의 민감(敏感) 중국어] 운명공동체
민감중국어 지난 12일 베트남 국빈 만찬장. 일렬로 마련된 헤드테이블에 앉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와인잔을 들고 일어서 베트남 권력서열 1위 응우옌푸쫑 공산당 총서기에게 걸어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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검색 이전에 이것 있었다, 지성사 위대한 발명 '색인'의 역사[BOOK]
책표지 인덱스 데니스 덩컨 지음 배동근 옮김 아르테 색인의 역사를 추적한 책 『인덱스』의 말미에도 어김없이 색인이 자리 잡고 있다. 이 책의 색인은 452쪽에서 487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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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번역 문제 아니라 제작 의도 문제"
4월 29일 방영된 MBC ‘PD수첩-미국산 쇠고기, 과연 광우병에서 안전한가’를 둘러싼 오역ㆍ왜곡 논란에 대해 직접 번역을 담당한 당사자가 이의를 제기했다. 이번 사태는 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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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.갈길먼 人種화합
흑백 인종차별정책으로 전세계로부터 고립당했던 남아공에 넬슨만델라 대통령이 이끄는 흑백화합정권이 들어선지 만1년2개월. 6일 만델라 대통령의역사적 방한을 계기로 불행했던 과거를 딛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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엘리게이터 컬렉션/로보'아시안 문'/비행기
□『앨리게이터 컬렉션』 금세기 초 미국 남부의 농장지대에서 태어나 로큰롤로 발전하면서 대중음악의 뿌리가 된 블루스 음악의역사를 한꺼번에 들을수 있는 음반이 나왔다.70년 설립돼 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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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녀 독서안내서 "...책속의 아이"등 2권 선봬
지난해 국내에 소개된 어린이책은 무려 4천1백여종.한세대 전인 70년도엔 3백60종에 불과했다.이쯤되면 학부모들의 독서지도도 바뀌어야 한다. 어린이들에게 책을 읽으라고 강요하는 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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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무리 어려운 일본어도 우리말로 "술술"|KAIST, 한·일어 번역시스팀 개발
한국·일본어간 자동번역시스팀이 과학기술원 시스팀 공학센터 이기식박사팀에 의해 개발됐다. 이 자동번역시스팀은 일본어문장을 한국어로 번역하는 것으로 일본말을 입력하면 터미널에 우리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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잘 해봤자 본전 번역의 재량 대체 어디까지 …
“한 번역 평가단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04년 현재 확인된 이 작품의 번역본만 해도 역자 24명에 판본이 무려 52개나 된다. 남의 번역본을 윤문하거나 표절한 것이 상당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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뿌리 깊은 타자 의식 문화 … 한·중·일서만 별난 현상
그래픽 임소영 관련기사 해외 한인사회는 극단적 집단주의 … 교민이 사고 치면 공동 죄책감 #1. 지난달 15일(한국시간)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. LA 다저스 선발투수 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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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ㆍ19세대와 분단이후세대 송복|민주주의개념 달라지고 있다
4ㆍ19가 일어난지도 올해로써 27년. 세대로 말하면 한 세대가 대충 지나간 셈이다. 그때 4ㆍ19를 일으킨 학생들이 현재 4O대 중반을 훨씬 넘어서고 있으니 사회적 위치로 말해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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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징어게임 '깐부' 영어번역은 'Gganbu'…그럼 깍두기는?
넷플릭스 드라마 ‘오징어게임’이 미국은 물론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. 1일(한국시간) 글로벌 동영상플랫폼서비스(OTT) 콘텐트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 패트롤의 집계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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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장세정 논설위원이 간다]유튜브는 양날의 칼…민주주의 촉매? 살상무기?
━ [알릴레오와 홍카콜라가 불붙인 ‘유튜브 혈전’ 좌우충돌] 한국사회를 발칵 뒤집어 놓은 신재민(34)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의 폭로는 신문이나 방송 등 기존 미디어의 특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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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장 오래된 '애국가 영문악보' 공개
가장 오래된 '애국가 영문악보'가 공개됐다. 뉴욕한인회 이민사박물관은 1944년 미국에서 제작·발간된 안익태 선생의 애국가 영문악보를 기증받았다고 11일(현지시간) 밝혔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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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 문학 사랑하는 외국인들 ‘제2의 창작자’로 키워야
20일 오전 서울 삼성동 한국문학번역원 1층 도서관에서 신혜린 미국 밴더빌트대 교수(왼쪽)와 김성곤 원장이 K리터러처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. 서울대 영문과 사제지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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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혼’ 강조한 음악책도 깨우지 못한 음악 감성
1968년 문교부 검정 제295호 음악교과서. ? ? ? ? ? ? ? ? ? ? ? ? ? ? ?2001년 교육인적자원부 검정 음악교과서. 내 집 피아노 의자 안에는 음악교과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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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위안부 조롱' 유니클로 비판 대학생, '의로운 시민상' 받았다
위안부 조롱 논란을 불러일으킨 유니클로 광고를 패러디해 비판한 전남대 사학과 4학년 윤동현씨가 4일 의로운 시민상을 받았다. [사진 광주시] 위안부 모독 논란을 일으킨 일본 의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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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페라 자막 20년… 눈으로 듣는다
몇해 전 미국 워싱턴 오페라의 '라보엠'공연에서 있었던 일이다. 마지막 장면에서 미미가 로돌포에게 "절 떠나지 않으실 거죠?" 라고 묻는 대목에서 무대 위의 자막(字幕)엔 "배터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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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漢字, 세상을 말하다] 覇凌
낯선 단어가 중국을 떠돌고 있다. 무역 패릉주의(覇凌主義·Trade Bullying)란 신조어다. 패릉(覇凌), 중국어 ‘바링’은 우리말로 ‘따돌림’, ‘괴롭힘’, ‘왕따’라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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연간 차트 1위 노리는 앤 마리…‘2002’는 어떻게 국민송 됐나
올해 연간 종합 차트에서 1위가 예상되는 영국 싱어송라이터 앤 마리. [사진 워너뮤직코리아] 영국 싱어송라이터 앤 마리(28)가 부른 ‘2002’의 기세가 대단하다. 지난해 4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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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삶의 향기] 서로 생각이 다름을 인정했으면
신예리JTBC 국제부장·밤샘토론 앵커 치약 때문에 사람이 싫어지기도 한다. 치약을 튜브 끝부터 짜서 쓰는 남자는 튜브 중간부터 푹 눌러 쓰는 여자를 좀체 견디기 힘들다. 치약 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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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더불어민주당'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는 뭐라고 부를까?
새정치민주연합의 새로운 당명 '더불어 민주당'을 외신들은 어떻게 번역했을까.영문 뉴스에서는 'Deobooleoh Democratic Party'라고 표기했다. 그러면서 'Toget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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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후남의 영화몽상] ‘네 멋대로 해라’
이후남 문화선임기자 ‘네 멋대로 해라’라면 양동근·이나영 주연의 2002년 TV 드라마가 떠오르는 이들도 있겠지만, 시간 순서상 이 제목의 원조는 영화다. 1960년 프랑스에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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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역설의 일본사" "중국,중국인"
세계화시대를 맞아 세계 여러나라,그중에서도 특히 일본과 중국의 문화와 역사를 소개하는 책들이 연일 쏟아지고 있다.그러나 대부분의 국내 저작이 체계적 접근이라기보다는 기행문 수준을